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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28

03. 파싱(parsing)이란 무엇인가? 웹페이지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여 가공하기 쉬운 상태로 바꾸는 것이다. 웹페이지에서 떠다니는 데이터(실제로는 떠다니지 않지만)는 리스트, 딕셔너리 같은 자료구조와 달라 사용자 마음대로 접근하고 자르고 추가하고 지지고 볶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들을 다루기 쉬운 형태로 바꿔주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함수나 프로그램을 파서(parser)라고 하며, 이 과정을 파싱(parsing)이라고 한다. 웹 크롤링을 할 때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며, python에서는 beautifulSoup이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html 문서를 파싱한다. 2021. 3. 19.
02. 쿼리(query)란 무엇인가? 역시 쓸데없이 폼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배웠다. 허세가 좀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앞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니 당장이라도 삭제 버튼을 누르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세상에, 알고리즘 풀이가 차라리 나았지. 어쨌거나 이제부터는 조금 얌전히 가기로 했다. 원래 이 게시판은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만을 쓸 생각이었지만, 이참에 생소한 IT 용어들을 정리해놓는 용도로 쓰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공지능, 파이썬에 대한 것 말고도 잡다한 IT 용어들이 올라올 예정이다. 첫 번째 타자는 바로 쿼리(Query)다. 항상 딱 봤을 때 뭔지 모르겠으면 이름을 뜯어보는 게 먼저다. 이름을 막 짓진 않았을 거 아냐. 구글 번역 왈 query는 질문, 문의하다라는 뜻이다. 질문은 답을 달라는 일종의 요.. 2021. 3. 18.
01.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내가 처음 인공지능 분야에 입문했던 건 2019년 가을이었다. 첫 수업을 맡았던 강사님은 인공지능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기계를 인간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모든 기술의 통칭" 그 때는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말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저 정의는 공학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최대한 핵심을 담으려고 노력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동시에 인간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리키고 있기도 하다. 생활코딩 가라사대, 공학자들은 작가가 상상한 것들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SF문학의 거장이자 로봇 3원칙을 만들어낸 아이작 아시모프를 필두로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상상한 작가들은 무수히 많았고, 그 덕분에 나같은 어린애들은 일찍부터 인공지능에 접할 수 있었다. 소설로, 영화로 애들은 인.. 2020. 12. 17.
00. □□란 무엇인가? 당장 어제, '그럴 듯한' 포스팅을 올리려다 블로그를 방치하게 되는 아이러니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어떻게 하면 좀 덜 그럴듯한 글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최근에 가장 크게 웃었던 기사가 생각났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9211922005 [사유와 성찰]“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밥을 먹다가 주변 사람을 긴장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음식을 한가득 입에 물고서 소리 내어 말해보라. “... news.khan.co.kr 여기서 '추석'을 '인공지능'이라고만 바꾸면 아주 익숙한 문장이 나오게 된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아마 IT 교육과정을 시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2016년에 알파고 대국을 지켜본 사람들이라..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