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늦은 멘토링 특강 후기를 써봅니다.
이래저래 일정에 치이다 보니 멘토링 프로그램 클로징이 되고 난 후에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Data를 가지고 일하기" 특강은 스페셜 멘토이신 오대헌 멘토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전 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었지만, 제가 속했던 Athenas 조는 모든 팀원들이 Data 관련 직군에 속한 분들이었기 때문에 데이터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먼저 특강에 참여하신 분들의 자기소개 - 멘토님 발표 -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멘토님은 제주도에 계셨는데, 시작하기 전 제주도 바다를 보여주셔서 매우 부러웠습니다(워케이션....나도 하고 싶다.....나도 잘할 수 있는데).
대략적인 특강 내용을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요약 정리
- GenAI 등 기술적인 발전이 점점 빨라지고 트렌드도 변하고 있지만, 그만큼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 아는 만큼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당분간 데이터 분야 밥그릇🍚은 안전할 예정
- (CS를 비롯한 컴퓨터 공학과의)전공 기초는 일정 깊이 이상으로 파야합니다!
- 이 부분의 역량이 부족할 경우 나중에 발목이 잡혀서 물경력을 쌓게 될 가능성이 농후
- 주로 5~7년차가 되면서 성장에서 벽을 느끼게 된다고
- 경력 초기와 주니어까지는 기술적인 역량이 더 강조되지만, 중니어 이상, 시니어 이상에서는 문과적인 부분도 매우매우 필요하고 중요(공대 출신들이 MBA 많이 가는 이유)
- 문과적인 역량이란?
- 문서화
- 발표(제스쳐 중요합니다 제스쳐 발표에서 시각적 정보 55%는 피티자료가 아니고 제스쳐)
- 커뮤니케이션
- 문과적인 역량이란?
질문 목록
Q1. 전공 기초 혼자 파도 되나요 아님 학교를 다시 가야 하나요
A. 혼자 파도 됩니다 인터넷이 있잖아요 전공 기초 책 찾아보고 겁나 공부합시다
Q2.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선택할 때 이전보다 많은 부분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거 잘할 수 있는 노하우나 조언이 있으신가요
A. 엔지니어는 그 일을 하면서 밥먹고 사는 것입니다(궁서체). 계속해서 상황과 조건이 바뀌고 문제는 계속해서 생겨나기 때문에 완벽한 고도화나 최적화가 한번에 이루어질 수는 없어요.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그때그때 최선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Q3. 어떤 기술을 도입하고 어떻게 일하면 더 효율적일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연차 주니어여서 제가 할 수 있거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A. 고민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다음 단계는 그 고민을 구체화하고 실험을 실제로 해봐서(PoC) 결론을 내고 제안, 설득을 하는 겁니다. 사실 상급자들도 지금 말씀주신 문제로 혼자 머리싸매면 힘들어요. 만약 결과가 잘 나왔고 설득이 잘 되면 그건 내 성과뿐 아니라 팀장의 성과가 됩니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주변을 잘 관찰하고, 실험을 잘 설계해서 설득력을 높여보세요.
Q4. 질문을 좋아하고 많이 하는 편인데 회사는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항상 이래도 되나 고민합니다 이래도 되나요
A. 이래도 됩니다 질문 꺼리는 문화는 사실 한국밖에 없어요. 하지만 핑프가 되면 곤란합니다. 할 말이 없어서 마지못해 던지는 질문이나, 그냥 찾아보기가 귀찮아서 남의 경험 레버리지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은 좋은 질문이라고 볼 수 없어요. 최소한 본인이 왜 질문을 하고 뭘 모르겠는지는 파악하고 질문하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계속 질문하고 배우려고 노력하세요.
Q5. 거쳐 오신 회사들을 보니 다음, 쿠팡, 컴투스 등 다양한 도메인(게임, 플랫폼, 커머스 등)이 많은데, 도메인이 계속 변경되면서 느끼시는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개인적으로 사업 도메인이 뭐든 IT는 개인적으로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어딜 가나 공통되는 업무 영역들이 있음)
다만 도메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있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예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해보는 것을 성지순례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것 같아요. 많은 도메인을 경험할수록 그만큼 내가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그건 나의 강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6. 아까 전공 기초가 부족할 경우 3~5년차가 되고 프로젝트를 직접 리딩하는 단계에 와서 벽을 느끼게 되어 더 성장할 수 없고 물경력이 쌓인다고 하셨었는데, 저도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고 지금은 공부하면서 그 벽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벽을 마주하고 있고,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을 계속 느낍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 때도 많습니다.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A. 계속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당장 1년 전의 코드를 생각해봅시다)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그만큼 시야가 넓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벽을 계속 마주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는 만큼 이전에 못 봤던 문제도 보이게 되니까요. 공부를 꾸준히 하셔서(지금대로 하셔서) 벽을 넘어가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데이터 분야에서 일하거나 일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노트북 배터리가 나가고도 휴대폰으로 바로 다시 접속하셔서, 더 이상 질문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모든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해주시는 부분도 무척 인상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
급하게 받아적느라 모든 질문들을 다 기록하지는 못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네요😭
전체적인 GITXAWS 멘토링 프로그램 결산 후기와 참여할 때 성장 효과를 높일 수 있는 Tip 게시물로 다시 돌아와 보겠습니다.
슬슬 굳어 있던 손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이네요. 야호
'Daily Repo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GIT x AWS 멘토링 프로그램] 전체 후기 & 참여 시 Tips (1) | 2023.09.30 |
---|---|
[GIT x AWS 멘토링 프로그램] 특강 후기(feat.우미영 연사님) from Athenas (0) | 2023.09.15 |
[2023 파이콘 한국]양일 자원봉사 후기 (0) | 2023.08.19 |
업무에서 chatGPT 활용하기 : 내가 바로 chatGPT 요리사! (0) | 2023.03.16 |
21.02.22 CodeUp 문제 개편 (0) | 2021.02.22 |